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영동 방언 (문단 편집) === 억양 === 왜인지 사람들에게 억양이 북한 내지 조선족 같다는 편견이 있다. 실제로 [[다정한부부/논란 및 사건 사고]]에서 보듯 이 방언을 쓰던 사람이 조선족으로 오인 받으며 비난받은 사례가 있다. 물론 사투리가 조선족 같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언어학적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정치적인 문제로, [[영주시]] 문서에서 보듯 대중적이지 않은 [[동남 방언]]을 사용하는 사람들처럼 북한에서 먼 지역 사투리를 쓴다고 해도 듣는 소리다. 경북 영주 같은 곳은 경기도보다 북한에서 훨씬 멀어서 언어학적으로는 북한의 아무 지역을 가져다 놓아도 서울보다 북한에서 쓰이는 모든 방언보다 차이가 클 것이지만, 북한말과 비슷하다는 주장은 이런 작은 도시의 말투가 더 흔히 나온다. 동남 방언은 지역별 차이가 크기에 대구-부산 권역을 제외한 동남 방언 화자라면 이런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경상남도]]라 북한과 아주 먼 [[진주시]]의 사투리에서도 이런 증언이 등장하며[[https://theqoo.net/?mid=japan&document_srl=1003824949|#]][[https://www.fmkorea.com/4121678093|#]], 충북 사투리도 간혹 이런 경향이 있다. 심지어 서울말을 어설프게 배우면 대구-부산도 사람에 따라 그런 소리를 듣는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799851|#]] 즉 이 방언이 정말로 '북한말'과 비슷한가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판단할 문제이다. 애시당초에 북한말도 정말 다양하기에 어느 것을 두고 비슷하다고 할지 곤란하기 때문이다. 가령 북한 표준어인 문화어나 개성 말투와 비슷한 서울 말투가 북한말 같다고도 할 수 있다. [* 그런데 북한에서는 문화어가 평양말이라고 선전한 탓에 남한에서는 평안도 사투리가 서울말과 매우 비슷하다는 식으로 와전된 주장이 돌았다. 이 경우는 서울말이 있으면 그것이 북한말과 비슷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말이 서울말과 비슷하다고 한다.] 연세대 홍윤표 교수는 실제로 "학술회의나 겨레말큰사전 편찬을 위해 북한 학자들과 수많은 만남을 가졌었으나 의사소통에 장애를 받은 적은 거의 없다. 오히려 경상도나 전라도 지역어 사용자와 만났을 때 의사소통의 장애를 받은 편이 더 많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AC%B8%ED%99%94%EC%96%B4#%EB%82%A8%EB%B6%81_%EA%B0%84_%ED%91%9C%EC%A4%80%EC%96%B4%EC%9D%98_%EC%9D%B4%EC%A7%88%EC%84%B1_%EA%B3%BC%EC%9E%A5%EC%97%90_%EB%8C%80%ED%95%9C_%EC%96%B8%EA%B8%89|#]] '''남한 사람이 남한의 다른 지방보다 북한의 특정 지방 사람과 말투가 비슷한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경상도 억양이 섞인 [[https://www.youtube.com/watch?v=dOYaWLddRbU|문재인 전 대통령]]의 연설과 이북 방언을 사용하는 [[https://www.youtube.com/watch?v=l18f-21eD2s|김정은]]의 연설을 들어보면 평범한 수도권 사람과 억양이 비슷한 쪽은 후자라는 의견이 많이 나올 것이다. 북한의 고성이나 원산 쪽 말투는 속초의 말투가 비슷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평안도와 함경도가 뒤섞인[* 교양있는 노년층을 제외하고 사실상 지역 구분 없이 그 지식의 유래를 따져보면 평안도 80%~90%에 일부 함경도의 표현 (-지비 등)만 사람들이 아는 경우가 많다. 한국 교육에서 북한의 사투리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관계로 북한 말투가 다 똑같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함경도 말투를 듣는다면 평안도 위주로 알려진 북한 말투와 억양이 매우 달라 북한 말투인 줄 모르는 경우도 꽤 있다.][* 함경도는 성조 때문에 일반인이 처음 들어도 구분이 가능한 말투다. 그런데 성조가 있는 말투는 경상도가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http://18webzine.nuac.pa.go.kr/sub.php?number=493|경상도 사람 스스로]]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한다. 북한 개성 사람이 서울말과 비슷한 말투를 쓴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기에 나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유래가 다른 언어인 [[태국어]]와 중국 남부 지방의 언어가 비슷하게 들린다고 할 수는 있듯 비슷하게 들린다고는 할 수 있다. 국어학적으로 함경도와 그 외 지역의 성조의 계열이 다르다는 주장 등은 이들에게는 국문과 학부생이라도 분간이 바로 안되는 마니악하고 어려운 주장이며 심지어 국어학자도 처음부터 이를 듣고 나서 바로 제기하지는 못한 주장이다.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118049|('한국어의 방언/초분절 음소' 문서를 본 네티즌의 반응)]] 어차피 한국어 전체가 중국어, 일본어에 비하면 방언 차가 적다.] '북한말'의 이미지는 아니다. 반대로 서울의 방언과 유사한 [[개성시|개성]] 말투는 정치적으로는 북한이지만 [[https://v.daum.net/v/20181119202742564?s=tv_news|서울 말투]]라는 보도가 나갈 정도로 북한말 같지 않다는 평가를 듣는다. 요컨대 북한에 지리적으로 가까운가가 아니고 익숙한 '사투리'로 인식되지 않는 말[* 충남, 광주, 목포, 대구, 부산, 제주처럼 미디어를 많이 타는 사투리와 이와 상대적으로 유사한 사투리를 말한다.]은 모조리 북한말 취급 받는 것이다. 이 말투도 좀 멀리 떨어진 북한의 지역과 비교하면 사용 어휘부터 달라 영동 방언에 익숙하면 차이를 알아낼 수 있고, 휴전선에서 가까워야 좀 비슷한 말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시당초에 분단이 지역 주민의 의지나[* 한반도에서 가장 사회주의에 반대하는 지역이 지금은 북한의 수도가 있는 [[평안도]]였다.] 언어를 기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강대국들의 힘의 크기나 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땅을 얻었는지로 이루어져서 이런 구분 자체가 언어학적으로는 무의미하다. 조선족도 구어로 한반도의 함경도, 경상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유래한 사투리를 사용하고 표준어는 한국과 북한의 표준을 절충하고 있고 함경도 말투를 쓰는 탈북민은 이들과 정체성이 달라 '조선족 말투'를 따지는 것은 중국어의 영향을 제외하면 더더욱 무의미하다. 우리는 조선족이 표준어로 서울 방언과 유사한 말을 쓴다고 서울 사람을 비하의 의미로 조선족이라고 하지 않는다. 엄청 특이한 말투를 조선족이 쓴다는 오해에 [[차이나 게이트/논쟁점#s-6.2|엉터리 조선족 말투를 네티즌이 지어낸 사례]]도 있다. 물론 속초 등지의 방언을 두고서는 사용자 스스로 북한의 방언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주장도 한다. 이런 주장은 그들에게는 자신의 특징이 맞기에 오히려 자랑스러운 것이다. 실제로 분단 전에는 양양 위쪽의 사람들은 원산을 거쳐서 서울에 가고 기차도 북쪽으로 만 실제로 뚫린 적이 있어서 북쪽과 교류가 있었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언어를 두고서 지역 신문에 [[양양군]] 출신의 기자는 '''"남북의 언어 동질성을 확인하고 서로 뒤섞이고 융합하는 희망의 언어이다."'''라고 묘사한 사례도 있다. [[http://www.soraknews.co.kr/detail.php?number=19234&thread=33|#]] 설령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런 것은 전혀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자신과 비슷한 언어를 쓰던 사람들을 북한 정권이 무력으로 지배하게 된 것으로, 서울말처럼 북한에 이들과 비슷한 언어를 쓰는 집단이 있다고 생각해야 편할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